망우공원 3

망우공원 야경_20150403

인터불고 호텔에 숙소를 잡은 덕분으로 한결 마음이 가벼운 상태로 대구에 도착해서 보니 이미 해는 지고 배는 고프고 몸은 쑤신다. 얼릉 저녁을 해결할 겸 짐을 풀고 밖으로 나가 보니 텅빈 망우공원에 바람 뿐인데 아직은 바람살이 차다. 동촌유원지 투썸을 먼저 들린건 커피가 고파서.딱 피부에 와닿는 촉감 좋은 봄바람이 벚꽃 만개한 가지를 사정없이 흔들어대는 모습이 더욱 화사한 꽃바람이자 봄바람 같다.사진 외에 동영상도 찍어 뒀는데 이건 귀차니즘을 극복한 다음에 올려야 긋다. 인터불고 호텔에 짐을 풀고 활동하기 좋은 복장으로 단장한 후 바로 옆 망우공원으로 나가봤더니 도시 근교의 공원이라 그런가?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썰렁하기까지 하다.허긴 이른 봄의 밤인데다 바람이 워낙 넘실거려서 좀 추울 수도 있겠다.적당..

망우공원 인터불고_20150131

1월말에 친한 지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예약했던 숙소는 인터불고호텔. 금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나름 전망이 좋고 깔끔한 호텔인데 건물과 기물들 나이는 연로하시다. 금요일 도착해서 우선 짐을 푼 뒤 편안히 꿈나라 가야겠지.책상이나 티비 수납장이 70~80년대 제품인듯. 야경 조코~옆이 금호강과 망우공원이란다.도심 외곽에 있는 호텔이라 도심 야경과 비유할 수 없는 대신 녹지와 공원이 넓어 나 같은 사람은 이게 취향이다. 옆에 큰 누각? 같은게 망우공원.좀 전엔 북쪽을 보고 찍었고 이건 서쪽 도심 중심부를 향해 렌즈를 들이 밀었다.건물 높이가 낮아 한눈에 보는 건 쉽지 않군. 다음날 산책 나갔다가 돌아와서 해 질 무렵 도심을 향해 바라봤다.저녁에 지인을 만나기로 했으니 아직 시간은 넉넉한 편이다. 전날 금호강..

휴일 금호강 나들이

대구에 갈 일이 있어서 휴일을 이용해 두루두루 둘러 보려 했으나... 첫 날부터 일정이 어그러져 충분히 둘러 보질 못했다.그 아쉬움을 다음으로 기약하는 수 밖에. 우선 스원한 아이스 아메리까~노 한 사발 때려야겠지?대구가 특히 덥거나 햇살이 강했던 건 아니었건만 왜 그리 후덥지근하고 끈적한지.그 갈증을 식히지 않으면 휴일 내도록 축 쳐질 것만 같았기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동대구역에 늘 들리던 커피빈은 리모델링 공사로 없어졌고 하는 수 없이 고속버스 터미널 뒷편에 있던 투썸플레이스로 고고씽~점심 무렵인데 자리가 텅 비어 있두마 어느 순간 이 자리들이 빼곡히 들어차더라. 갈증을 식혔으니 동인동 갈비찜거리로 가서 모처럼 포식했다.출출하던 찰나에 식욕을 충만할 생각만 오로지일 뿐 꼼꼼하게 맛집을 사진 찍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