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3

일상_20161006

상반기에 주구장창 가던 라멘집이 역삼동 와비사비 였다면 하반기 들어서는 논현동 멘야산다이메 와비사비는 한국 사람들에 맞춰 조금 싱거워졌다면 멘야산다이메는 본토의 짠 라멘 같다. 양은 와비사비가 많아서 멘야산다이메의 곱배기 정도 되지만 차슈는 여기가 더 맛나서 종종 추가해서 먹는데 차슈 두 조각에 2천원!두 군데 공통점은 점심/저녁 시간 맞춰서 가면 자리 찾기가 힘들고 한 템포 빠르거나 느려야 제대로 앉아 쳐묵할 수 있다.가기 쉽지 않은 두 곳이라 많이 아쉬운데 그렇다고 산 넘고 물 건너 갈 수 없응께로 가끔 이용해야만 한다.근데 을지로에는 이런 곳 없나?한남동을 가봐도, 주위에 종종 찾아 볼 수 있는 멘무샤를 가서 먹어도 내 기준엔 엉터리다.

일상_20160809

내가 좋아하시는 돈꼬츠라멘 되시겠다.특히나 와비사비 음식을 내가 좋아했고 한 동안 뻔질나게 식사를 했던 이유는?주변 동종 식당과 비교해 가성비가 좋다.그리고 라멘 맛집들의 공통점이 짜다는 건데 여긴 그 짠맛이 덜하고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요 근래 자주 가는 라멘집이 있는데 거기 곱배기가 와비사비 보통보다 양이 좀 적은데 가격은 저렴하고 덜 짜고 푸짐하다.대신 여기 갈수록 손님이 점점 늘어 난다.처음 갔던게 작년 초 였는데 저녁 때 찾아 가면 늘 창가에 있던 자리가 요즘은 쉽지 않다.그리고 결정적으로 요즘 가는 라멘집에 비해 정말 친절해서 드링크 한 박스 드린 적 있고 난 후 더 친절하고 편해졌다.그럼에도 요즘 안 가는 결정적인 이유는?회사에서 멀다.가끔 일찍 마치거나 주말 같은 때 부근으로 가는 길이 ..

일상_20160224

올해부터 맛 들이기 시작한 라멘, 그 중에 돈꼬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표현이 좀 거칠지만 생각나는 건 이것 뿐!-그 전까지는 별 취미가 없었는데 이번 겨울 찬바람에 주눅 들고 나서 먹곤 허기와 추위에 든든해졌다.그래서 주구장창 이 라멘을 먹어 댔는데 원래 유명한 라멘집의 특징이 짜다! 양이 인색하다! 비싸서 가성비 꽝!그러다 역삼동에 있는 이 집에서 맛들인 이유는 기존의 특징을 다 극복했다. 맛집들에 비해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가격에 양은 비할 바 없이 푸짐하고 먹는 동안 거의 짜다는 걸 잊고 국물까지 박살내 버린다.차슈가 좀 적어서 아쉽지만 한국 사람은 그저 국물이 쵝오여!요즘 자주 가는 신논현역 부근 라멘집보다 확실히 덜 짜고 양은 많다.이 식욕은 사진만 봐도 군침을 참지 못하니 워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