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스타 2

극한의 상황, 그래비티(Gravity)

치열한 일상이 반복되는 사이 내 감성의 갈증이 심해지기 시작할 때 즈음 잠깐의 여가를 이용해 상영 15분 전 아이폰으로 영화를 예매하게 되었다. 영화 선택의 고민은 전혀 없었으므로 속전속결로 진행, 커피빈에서 아메리까노 한 잔을 손에 들고 동탄스타CGV 10층 7관으로 고고~영화는 문제작? 화제작? 그래비티였다. 그래비티(Gravity)? 중력이라..티저를 봤을땐 우주로 튕겨져 나가는 라이언 스톤(산드라블록 역)의 거친 심호흡과 끝 없이 반복될 것만 같이 온 몸이 위아래로 회전하는 대책 없는 상황 뿐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어떤 돌파구를 찾는다는 건가? 싶었다.박스오피스 강타를 한 게 최근 조용한 흥행을 거듭하는 조지 클루니와 산드라 블록의 티켓 파워인지 극강의 평점에서 보여 주는 스릴감인지 싶어 그 궁금..

설국열차를 보다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번개가 쳤다.점심 먹을 때 바로 머리 위에서 때리는 듯 번쩍하곤 이내 빠작!!!솔직히 번개 소리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위력이 강한 번개는 나도 무서버 ㅠㅠ잠시 잠잠하길래 이제 지나갔나보다 했던 번개가 동탄스타CGV로 출발하던 당시에 다시 번쩍이는데 가다가도 몇 번 놀랬다. 에헴...비는 열불나게 오고 버스는 열불나게 오질 않고... 이럴거면 콜택시를 타는 건데 번개 소리에 그 생각을 전혀 못하다니...그래도 여차저차 상영관에 좀 늦게 도착해서 들어 갔더니 일행은 없고 스머프가 하더군.이상하다 싶어 예매 메시지를 확인하니까 아!뿔!사!!동탄CGV였다!!! 허~얼~부리나케 메타폴리스로 향했는데 이런 머피의 법칙 같으니라구..신던 슬리퍼가 한 쪽이 간당간당하게 떨어져서 걷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