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5년 사용한 이어폰 교체_20171102

사려울 2019. 1. 28. 00:35

5년 동안 무탈하게 잘 쓴 아토믹 플로이드의 리모트부가 작동이 잘 안되거나 오작동 현상이 일어나 마침 회사 인척에 있는 AS센터를 방문하자 반 가격에 교환 가능하단다.

반 가격이라고 해도 왠만한 이어폰보다 훨 비싼데 워째스까?

이 녀석 특유의 재밌는 음색이 마음에 들어 몇 분 고민하고 상위 버전인 티타늄으로 질렀다.



아이팟나노와 찰떡 궁합이라 둘이 뗄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인지라 다시 쓸 수 밖에 없는데 때마침 구조와 기능, 드자인이 완전 똑같으면서 소재만 스뎅에서 티타늄 합금으로 바뀐 버전이 있어 그걸로 구매했다.

아토믹 플로이드의 단점 중 하나가 스뎅 소재의 무게로 인해 리모트가 상당히 덜렁대고, 주머니 소지할 경우 금속 소재인 이어폰과 코드부가 밑으로 쳐져 잘 꼬이거나 선이 꺾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티타늄이라지만 얼핏 무광의 플라스틱이 연상될 정도로 가볍고 마그네슘 합금 소재처럼 금속성 질감은 별로 없다.

허나 써 보면 플라스틱과는 완연히 다른 차별점을 느낄 수 있다.

전작을 5년 썼다니까 AS센터 직원이 놀란다.

워째 그만큼 잘 관리하면서 썼냐고.

원래 그렇잖아?

처음 몇 개월은 애지중지 하다가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막 대하는 거.

내가 잘 관리 했다기 보다 이 녀석의 견고한 내구성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5년 동안 뻔질나게 썼으니까 바꾼 이 녀석도 5년은 너끈히 써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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