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은 연무로 일몰이 변색되어 육안으로도 부담 없이 관찰될만큼 창 너머에서 담담히 응시하고 있다.
익숙하지 않아서 일까?
금새 부끄러운 듯 자취를 감추고,
자태를 숨겨 부끄러움을 떨쳐내고 보란 듯이 하늘을 향해 두고두고 달궈진 청동빛 뜨거운 열기를 잉태시키는,
하늘을 향해 팔을 뻗으면 그 열기가 전달될 것만 같은 여운은 쉬 가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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