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 만에 처음 다닌 치과는 역시나 긴장의 연속이다.
그 긴장이 과했던지 병원을 나와 차로 걸어가던 중 아파트 단지에 활짝 핀 벚꽃들이 무척이나 화사해서 눈이 부실 지경이다.
너무 화사하다.
그래서 눈부시다.
여전히 겨울 정취에 익숙해져 있던 시신경이 이로 인해 호강하고 휘둥그레 벅차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진풍경 중 하나가 화사한 벚꽃 무리 아래 지나는 사람들이 넋 놓고 폰카 셔터를 누르는 건데 어느 순간 나도 그렇게 넋 놓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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