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180527

사려울 2019. 6. 26. 00:24

주말 저녁에 불타는 밤을 지새우고 이튿날 아침에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흐린 하늘 아래 마지막 남은 봄의 정취를 목격한다.



고층빌딩이 한 무리를 이루고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 같다.

월매나 하늘이 무거웠으면 그렇게 보였을까?




메타폴리스 광장에 임시 꽃밭을 만들어 지나는 사람들을 유혹하자 어느 누구 하나 없이 그 유혹에 빠져 지나던 길에 다리가 붙잡힌다.

때 마침 부는 살랑이는 바람에서 미비하지만 여름 내음도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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