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달빛 환한 정월대보름_20220215

사려울 2023. 2. 13. 05:35

정월대보름이라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밤하늘 가운데 고개를 내밀었다.
옛 조상들은 정월에 뜬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었다지?
떠밀려 소원을 빌었다만 그리 나쁠 건 없어 세 번 기도를 올렸다.
'우리 가족 올 한 해 꼭 건강하길 바라고, 집안에 스멀스멀 들어 오려는 잡종 같은 액운들 모조리 막아 주세요~'
'One more thing! 회사에서 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여 내 지갑 무거워져 허구한 날 팔 운동 되게 해 주세요~' 

큼지막한 보름달은 아니지만 한파로 인하여 맑은 대기에 선명한 보름달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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