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날 퇴근 무렵에 서쪽 하늘에 겹겹이 드리운 색조.
그 자태 너무 탐스러워 사진을 연신 담아 본다.
한 컷 찍고 나면 더 고운 빛이 물들까 싶어 다시 눌러 보고, 또 다시 눌러 대고...
석양이 남겨 놓은 미세한 파동의 빛 잔해가 어두워 오는 하늘에서 마지막으로 작렬하면서 한 하늘에 셀 수 없이 많은 스펙트럼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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