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00326

사려울 2021. 8. 23. 05:18

잠시 꺼낸 약이 감촉 같이 사라져 버렸다.

건망증을 원망하던 찰나 천연덕스럽게 그걸 핥고 있는 녀석이 있었으니...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아 마치 닌자 아닌가 오해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작은 소품이 행방불명되면 범인은 뻔하다!

천연덕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능청스럽다.

알고 보니 이 녀석이 약을 가져가 장난감으로 세뇌 교육 중이었다.

요걸 어떻게 애용할까?하며 득템한 걸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궁리 중.

'거참, 민망하게 뭘 그리 쳐다보슈!'

'왜? 뭐?' 대략 그런 표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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