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 4

가을 여행의 첫날_20170915

여행의 첫 날?이지만 숙소로 잡은 청풍리조트에 도착한 시각은 이미 11시를 살짝 넘어 첫 날의 의미는 무색했다.앞 전 회사 복지프로그램으로 예약한 사례가 종종 있어 의례히 레이크호텔로 알고 도착했지만 호텔 뒷편 언덕에 자리 잡은 힐하우스 콘도미니엄이란다.사실 난 청풍호에 붙어 있는 레이크호텔이 좋은데.(겨울 청풍호의 매력_20150214, 봄과 함께 청풍호로 간다_20150320, 사라진 탄광마을, 모운동_20150912, 가을이 오는 청풍호_20150913)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거실이 떡! 버티고 있고 널찍한 방이 하나 딸려 있는, 매끈하게 리모델링한 힐하우스는 사실 레이크호텔과는 달리 콘도미니엄이라 가족 또는 2인 이상의 동행자가 있을 때 어울리는 컨셉이라 2박 지내는 동안 좀 썰렁하긴 했다.여전히..

일상_20170909

주말 늦잠을 자고 부시시하게 일어나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베란다로 나갔다가 환하게 자라는 소나무를 보고 마음이 뿌듯해 진다.봄에 오마니께서 분갈이 하시고 잠시 성장이 주춤하는 거 같더니 금새 적응하곤 여름의 기운을 받아 쑥쑥 자라나는데 곧 사그라들 것 같던 작은 소나무도 새순을 틔우며 아직 끝나지 않은 관심에 응대를 했다. 원래 뻗어나던 잎사귀들은 두서 없이 길게 뻗어나고 올해 들어 다시 순을 틔운 잎은 올곧고 정갈하게 자라는 모습이 모든 생명들은 관심에 응당 감사를 표한다는 말에 실감한다.근데 종종 찍었다고 생각했던 사진이 올 봄 이후 없는 이유가 미스테리다.(일상_20170329) 이날 하루 솔빛공원 옆 공터에서 축제가 열려 시끌벅적하던 여세를 몰아 해가 기운 후 동탄중앙로와 동탄2동 주민센터 사이길..

외장하드도 SSD_20170906

맥을 사용하면서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다른 컴에 비해 늘 불안불안한게 저장 공간에 대한 압박이다.앞 전 맥북에어는 128기가, 현재 사용 중인 맥북은 512기가로 잘 관리한다면 용량의 부족은 못 느낄 수 있다지만 막상 사용하면서 주로 사진 위주로 관리하다 보면 덩치 큰 동영상을 저장할 때 가까운 미래에 금새 경고문이 뜰 거 같은 불안감은 어쩔 수 없다.그렇다고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윈도우 컴도 750기가라 그리 넉넉한 살림은 아니나 얼마 전 추가로 마련한 5테라 2.5인치 외장하드 덕분에 동영상이나 음악 데이터에 대한 숨통은 트였고 더불어 맥북도 압박감에서 자유로워 졌다.그러다 외장하드와 맥북을 같이 들고 외부에 나가던 날, 맥북 옆에 있는 외장하드가 왠지 짐짝처럼 느껴졌다.슬림과 경량의 매력에 맥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