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스키장 2

사북 연탄_20141129

정선 하늘길이라 칭하던 화절령길 능선을 내려와서 잠시 커피 한모금의 여유를 느낀 뒤 오늘 여행에서 모두에게 감사를 하기 위해 우린 자리를 마련해야 했다.이름하야 무사귀환 폭탄주~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은 그야말로 멋져부러.그리 늦은 시각이 아닌데도 이미 깊은 밤처럼 인공의 불빛 외엔 찾아 볼 수 없다.하이캐슬리조트에 들어와서 한숨도 돌릴겸 커피 한 사발 마시며 음악도 감상하고 무사귀환 폭탄주와 함께할 안주거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사북 마실로 가기 전, 하이원스키장과 리조트도 들러 구경도 좀 했는데 강원랜드엔 주차할 곳이 없어 먼 데까지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선남선녀들이 참으로 많았다.서울랜드와 사뭇 다른 강원랜드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빌 줄이야.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이원스키장을 찾는다는 ..

사북의 잃어버린 탄광마을_20141129

전날 늦은 밤, 신고한 터미널에 도착했을땐 이미 빗방울이 추적추적 내리는 중이었는데 일행을 만나 다른 곳은 둘러볼 겨를 없이 강원랜드 부근 하이캐슬리조트로 가서 체크인 후 조촐한 맥주 파티를 하고 깊은 잠에 취해 버렸다. 서울에서 출발할때 꽤 많은 시간이 걸렸던 피로와 더불어 후딱 비운 맥주가 갑자기 풀린 긴장을 더 이완시키면서 늦잠을 자게 될 줄이야. 하이캐슬리조트에서 베란다에 나와서 보니 역시 지대가 높긴하다.강원랜드가 밑발치에 보이는데 완전 산으로 둘러싸여 절경이 따로 없다.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으나 이따금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리 쬐이는데 비 온 후라 그런지 대기가 깨끗해서 왠쥐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만 같다.느낌 아니까~ 원래 지도 없는 여행이라 당일 지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