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아쉬움은 왜 발을 무겁게 하는지 늘 느끼는 바. 아침에 현관을 열고 나가려고 하니 벽에 아주 반가운 손님이 붙어 있다. 하늘소 한마리가 보여 냉큼 잡아 금새 숨을 수 있는 자리로 옮겨 놓았더니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디론가 느릿하게 걸어서 사라졌다.이 녀석은 아직도 잘 살고 있으려나? 리솜 포레스트는 회원제로 운영하는 만큼 스파시설도 투숙객 중 유료로 운영 중이라는데 그 단가가 꽤 비싼만큼 이용하는 사람도 적어 한산하기까지 했다.가격에 비해 시설은 빈약한 편인데 높은 지세를 이용한 풀장 사진이 아마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이게 만약 깊다면 난 굿바이 했을테지만 딱 가슴 높이라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나로썬 쉰니게 놀기 좋은 환경이 아닐 수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