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

파주 대형 카페 문지리535와 평양손만두_20220523

한 때 공장형 카페가 성행하더니 이제는 식물원 카페도 눈에 띄었다. 규모로 따지면 왠만한 식물원 정도는 씹어 먹고도 남을 정도에 메뉴는 카페에 더해 파스타며 피자까지 가능했다. 물론 이색적이고 공감각적인 가치는 지불해야 되겠지만 어느덧 커피 한 잔 가격이 회사 부근의 점심 특선 메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사람이라고 그래도 질리지 않는 한식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 운정 신도시까지 달려 이색적인 카페 체험은 간단한 약식으로 끝내자. 근래 들어 자유로를 따라 파주에 특이한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는 가운데 여긴 규모면에서 가히 압도적이었다. 북한식의 꽤 깔끔한 맛으로 정평이 난 곳이란다. 운정역 바로 앞인데 너른 식당 내부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파주에서 찾은 맛집과 가성비_20220512

파주에 갈 일이 있어 용무를 보고 식사를 고민했는데 추천해 준 집으로 날아갔다. 수육 정식이 단돈 6천원!!! 심지어 된장찌개도 딸려와서 뱃속에 넣어달란다. 하루가 다르게 생활 물가가 메뚜기처럼 뛰는 마당에 푸짐한 식사 한 끼 6천원, 심지어 마늘 수육이라 맛도 괜찮았다. 거기다 2인분 정도 되는 막국수는 단돈 7천원!!! 전형적인 새콤달콤한 맛이었다. 뼈다귀칼국수는 같은 교하에 있긴 해도 완전 다른 쪽이었는데 나름 유명한 집인지 대기실도 있었다. 여긴 단돈 1만원이라 앞서 수육집의 가성비와 비교할 수 없었지만 거짓말 쪼금 보태 양은 세숫대아 수준이고, 맛은 은은하고 구수한 내 스탈이었다. 이래저래 파주에 와서 춘곤증이 더해진 식곤증과의 한 판 전쟁을 벌일 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