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색

언제나 아련한 통일전망대_20041121

사려울 2024. 5. 22. 00:40

맨날 붙어다니던 고향 지인이 올라와 가족들과 함께 통일전망대로 가서 윗동네를 훔쳐보던 날.

실제 휴전선 부근의 그럴 듯한 집들은 모형이라고, 그래서 눈에 눈물이 나도록 한참을 째려봤는데 역시나 사람 사는 느낌적인 느낌이 없었다.
현재 적으로 분류되어 있긴 하나 때놈이나 쪽빠리에 비하면 잠깐 동안 총칼을 겨누고 있거니와 같은 언어, 민족 아닌가.
저 사람들이 무슨 죄야
서로 총칼을 겨누도록 조장하거나 방치한, 지지리도 못난 지도자들이 죄인들이지.

고향 지인도 신기한 듯 한참을 쳐다보며 말 없이 묵묵히 서 있었다.
통일전망대에 왔으면 공식처럼 정해진 다음 목적지는 장단콩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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