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때 사우들과 배드민턴을 치러 간 대현산 체육관은 왕십리 인근 큰매봉산에 있는 시민 체육관이었다.가파른 산으로 올라가면 이런데가 있었나 싶은 공원과 체육관이 나오고, 남녀노소 여러 사람들이 배드민턴에 열심이다. 열심히 경기 중인 사우들. 이번엔 복식인데 경기 전 제대루 배드민턴을 배운 사우가 다른 사우들에게 경기 규칙과 잘하는 팁을 가르치고 있다. 빨간 유니폼 사우가 비교적 잘 치는데 다른 사우들도 진지하게 임한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고, 가끔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고정 코트는 이용할 수 없단다.마침 이 날 경기가 있어 잠시 지켜 봤는데 실력이 어마무시하다.배드민턴을 언제 했었나 까마득한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땀을 흘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