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이 도넛과 팥빙수를 먹자고 꼬드겨 결국 넘어 갔다. 그래서 찾아 간 곳이 메타폴리스 크리스피 크림 도너츠 였는데 여기에도 빙수를 파는 구나 싶다.허기야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같은 버거 집에서도 빙수를 팔긴 한데 학창 시절에 승차권을 화폐로 대신하여 사먹던, 우유 대신 물을 부어서 먹던 눈물의 팥빙수와 내용물은 별반 차이 없다.그래도 그런 거 따질 만큼 평소 빙수를 즐겨 먹지 않거니와 성의가 괘씸하지 않은가. 메타폴리스 지하1층인가?크리스피 크림에 와서 보니 첫인상은... 개판 쑤레기장이나 다름 없다.먹은 사람들도 치우지 않고 자리를 뜬 경우도 많고 종업원들도 별로 치우는덴 관심 없나 보다.우리가 앉은 자리도 음식물이 흘러 있어 물티슈와 넵킨으로 셀프 클리닝했으니 어지간하다.그래도 종업원들이 마이 힘들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