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12

겨울 청풍호의 매력_20150214

회사에서 제공되는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를 찾던 중 예약율이 낮으면서 상대적으로 겨울이면 강원도에 비해 한적한 제천이 눈에 들어 왔다. 충주에선 충주호지만 제천에선 청풍호라 부른다던데 청풍호를 끼고 있는 멋진 전망의 청풍리조트를 거점으로 삼고 그 일대를 여행지로 당첨~이번에도 지도나 계획 없는 막무가내 여행 되시겠다. 청풍리조트에 마련한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본 청풍호는 이렇게 전망 조~타.다만 이때부터 솔솔하게 흘러나오던 청풍호를 비롯한 중부지방의 중요 식수원들이 가뭄의 여파로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져 있었다는 것.가끔 충주호에 와 본 바로 한눈에 가뭄이 심각하단 걸 눈치챌 수 있다.청풍호의 규모가 대단한 고로 이 지역 가뭄은 곧 중부지방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광범위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호수 건너편에 비..

새해 첫 외출_20150102

새해 들어 형제들끼리 가까운데 여행 가자고 제안했더니 전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콜! 징검다리 연휴라 숙소가 잡기 어려워 고민하다 충주 봉황휴양림 통나무집으로 잡고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모여서 바로 출발했더니 집에서 1시간 좀 더 걸려 수월하게 도착했다.미리 휴양림에 전화해서 밤9시 넘어 도착하리란 귀띔을 해 주고 막상 도착하자 휴양림 답게 무척 조용하다. 내부도, 외부도 완죤 나무라 이 겨울엔 정말 포근한 분위기가 연출된다.예전엔 에어컨도 없었는데 몇 년 사이 에어컨 입고, 바닥은 금새 절절 끓어대는 전기 패널.이때는 10시가 넘은 시각이라 이불 깔고 잘 준비를 잽싸게 하곤 스원한 맥주 한 사발 땡겼다. 통나무 집 앞에 바로 주차가 가능해서 차 속에 둔 물품 꺼내러 갔다가 잠시 겨울 바람 쐬고 있으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