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 2

봄과 함께 청풍호로 간다_20150320

아직은 춘분이 안지났다고 밤이 빨리 찾아오는데 이틀 후면 춘분이네. 그럼 봄이구나 싶어 2월 중순에 갔던 청풍리조트를 다시 찾아갔다.역시나 가는 길은 청량리에서 새마을호를 이용했는데 1시간 조금 더 걸리는게 엄청나게 빨라져 부렀다.그래도 밤은 밤이여. 19일 퇴근 후, 잽싸게 도착한 제천역은 여전히 조용하다.기차가 도착할때 꽤 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면 적막할 정도로 조용한게 도심 한가운데가 아니라 그런가보다.포토라이프가 많이 소홀해졌음을 느끼는게 하다 못해 아이폰 카메라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카메라는 오죽하겠나?도착해서 저녁 해결하고 커피까지 해결하는 동안에도 기록에 대해선 거의 체념 수준이라 반성에 또 반성을 해야 된다.그냥 안했으면 안 한대로 살아도 불편을 못느끼는데 꼭 지나고 나면 `짱구야!..

금월봉 휴게소_20150215

청풍호 여행 3일째, 제천으로 가서 커피 한잔 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가는 길에 바위가 톱처럼 뻗어 있는 금월봉 휴게소에 들러 그 특이한 돌무더기를 구경했다. 이런 특이한 바위언덕이 금월봉 휴게소에 있다.당시 휴게소는 휴점 상태라 이 바위언덕 외엔 딱히 휴게소로써의 효용은 없었는데 이런 천혜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휴점이란게 안타깝다. 여기를 보면 인공적으로 다듬은 티도 난다. 바위 언덕 사이를 넘어가는 길이 있고 그 길 중간에 이렇게 옆으로 쓰러지듯 위태롭게 지탱되고 있는 소나무도 있다. 바위는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여 있는데 오랜 시간이 여기에 담겨 있다. 이 바위 언덕을 넘어 가 보면 청풍호가 나오겠다 싶었는데 막상 넘어가 보면 별 거 없이 공터와 멈춰진 공사장이 나와서 아쉽다. 떠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