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을 바라보면 어떨까?에 대한 몰취향에 가까운 엉뚱함을 해소하고자 오산천을 넘어 택지 개발 현장으로 가 봤다.어차피 휴일이라 거긴 조용할 거란 생각이었고 예상은 맞아 떨어졌지만 길이 애매해 난감하기도 했다.오산천을 넘어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강변을 따라 가 보니 반석산 쪽으로 벌써 해가 기울려 한다.하긴 뜨거운 햇살을 피해 오후 늦게 집을 나섰으니 늦을만도 하다.반석산 위로 기웃거리는 고층빌딩들도 결국은 해 아래 있거늘... 반석산과 오산천, 그리고 눈 바로 앞에 오산천의 너른 갈대밭이 있다.새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 이렇게 보니 완죤 다른 곳 같다.반석산 자락 바로 아래가 늘 걷던 산책로. 예전 동탄면이 있던 곳에서 동탄신도시를 바라 볼 때 쯤 일몰이 진행 중이다.사실 사진 찍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