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해서가 아니라 호기심에서 이케아를 다녀왔고, 어김없이 주머니를 살짝 열어야 했다. 마치 코스트코를 가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커져 구매목록은 무시 되고, 마치 마법에 걸린 사람 마냥 충동구매를 해 버리게 된다. 조립을 해야 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아무리 단순한 제품일지라도 첫 조립 시 헤매게 되는 과정만 극복한다면 이음새의 견고함에 살짝! 감탄할 수 있다. 박스는 냥이 차지. 새로운 제품은 늘 검수를 하는 녀석인지라 조금이라도 만만한 싹이 보이면 바로 맹수(?) 본능의 이빨 세례가 있고, 그 모습을 지켜보면 한 편으론 어이없지만 나머지 한 편으론 귀엽다. 빈 박스를 포착하는 능력은 가희 신급이다. 정리를 위해 나오라고 보채도 절대 나오지 않고 버틴다. 나름 편한 자세가 나오고 눈인사도 보낸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