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대구를 가는 길은 무척이나 부담스러워 교육이 있으면 항상 전날 내려 가게 된다.도착하면 늦은 밤이긴 하지만 거리에 대한 심적 부담이 없어서 한층 수월하다.물론 동탄역에서 동대구역까지 SRT를 타게 되면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 남짓이라 액면상으로 본다면 별 거 없지만, 아침에 운행하는 열차는 출근 손님으로 만원에 이미 오래 전 부터 열차표가 매진되어 버렸다.이 쾌속 열차를 전적으로 믿었다가 만의 하나라도 매진 사태가 벌어지면 어찌할 방도가 없다.수원 터미널을 이용한다면 고속버스 경우 3시간 30분은 족히 걸리고, 집에서 수원 터미널까지 시간을 고려한다면 4시간 반 정도 여유를 둬야 되는데 그러면 첫차를 타야 된다는 거다.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교육이 끝나는 날까지 이른 아침 잠을 완벽히 통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