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 3

고마웠다, 이 공간_20181129

지난 주엔 캠퍼스와의 작별, 이번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일 주일 가량 학업을 위해 거의 살다시피한 스터디카페다.초저녁에 8명 중 2명을 제외한 6명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삼삼오오 일찍 헤어져 저녁 9시가 되기도 전에 혼자 남았다.스터디카페 사장님이 일전 부터 우리 스터디모임에 호의를 가지시고 도움도 많이 주셨다.주차 공간이며 책상 우측 봉투에 있는 찹쌀떡까지, 지나며 마주칠 때엔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카페 공간 곳곳에 비치된 작은 화분을 보며 섬세한 분이란 것도 알 수 있다. 모두가 가고 홀로 남겨진 스터디룸에 앉아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진 했던 공부를 리마인드 하며, 꽤나 많이 헝클어 놓은 내 살림살이도 완전히 정리했다.얼마만에 학업에 몰입을 했나 싶을 만큼 감회도 남다르고,..

오로지 학업 매진_20181124

이른 아침 출근길에 시험 전인 29일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고 회사와 학업에만 몰두하기로 다짐했다.그래서 낮엔 업무, 퇴근 후부터 새벽 2~3시까지는 오로지 학업. 주말이지만 가벼운 업무 뒤 퇴근 해서 바로 도착하여 저녁 식후 커피 한 사발을 들이킨다.스터디카페 건물이 조금 연세가 있어 우풍이 있고, 얼른 뎁혀지질 않아 차라리 약간 추운 상태로 경량 패딩 정도를 껴입고 잠을 쫓는게 낫겠다.스터디 멤버는 총 8명, 1명은 아예 올 생각을 안하고 나머지 두 명은 낮에 하고 저녁 때 귀가해 버려서 마주치기 힘들고, 또 1명은 본업에 너무 쫓겨 여간 해서 시간 내기 힘들다.밤에 고정 멤버는 나 포함 4명.폭풍전야처럼 고요한 분위기로 한결 같이 각자의 학습에 몰입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

빼빼로 데이에 학우들과_20181111

스터디는 만들어 놓고 첫 출석으로 원래 회사 부근에 있던 스터디카페의 횡포가 싫어 성신여대 부근으로 옮겼다.도착해서 연락 하자 부산에 학우 한 명이 친구들과 놀러 왔다고 볼링장이란다.게임이 거의 끝날 무렵이라 잠시 구경하고 그 녀석들 저녁 멕이고 부산으로 보낸 뒤 스터디룸으로 들어와 한 컷.롯데라는 회사가 싫어 빼빼로데이도 싫지만 나 싫다고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뭐라 그럴 순 없응께로 같이 즐기는 정도만. 앉아서 잠시 교재를 훑어 보다 대화식으로 문제를 주거니 받거니, 정답에 대한 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박힌다.이 날부터 올 학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기 시작,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시험에 대해 매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