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3

오래되고 불편한 것들의 진실_20181202

늘 듣던 아이팟을 잠깐 쉬게 하고 CD를 끄집어 내어 들어 본다.근래 출시된 플레이어에서 느낄 수 없는 풍성함이 헤드폰으로 뿜어져 나오고, 임피던스 높은 헤드폰이라 여타 포터블에서는 버겁던 출력도 연세 드신 플레이어가 짱짱하게 울려 준다.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에도 까마득한 라이브 앨범인데 내가 소장한 라이브 음반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들만 골라 놓았다.한 마디로 가수들 라이브 대충 끼워 넣은 게 아니라 모든 라이브 곡들을 일일이 들어 보고 이게 낫겠다 확신이 드는 곡들을 종합 선물 세트처럼 구겨 넣었다.특히 내 취향에 최고는 U2 - All i want is you 역시 음악은 소스, 디바이스, 리시버, 거기에 더해 관심이 챙겨 주는 몰입의 밥상이 차려져야 되는군.소니 디스크맨~ 밥 잘 챙겨 줄테니 ..

소니가 또 일내는군

미러리스 풀프레임에 이은 고배율 광학줌에 조리개 고정 2.8렌즈를 장착한 똑딱이란다.고배율에서도 빛을 많이 받아 들이니 아웃포커싱은 둘째 치더라도 손 떨림이 그만큼 적단 건데...나는 구입할 일이 없지만 소니의 파격적인 행보를 보면 언젠가라도 내 손에 소니 카메라가 쥐어 질 수 확률이 점점 올라가겠지.똑딱이치곤 덩치, 특히 두께가 상당해서 휴대성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내 생각엔 촬영할 때 그립감이나 편의성은 좋을 거 같다.요즘 들어 소니를 첨병으로 후지나 올림푸스와 같이 메이저급이 아니던 제조사들의 몸부림이 시작되면서 니콘, 캐논이라는 막강 산맥의 구도가 흔들리는 건 아주 보기 좋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독려할만한 일인데 왠지 구입하고 나면 더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 나올 것 같은 불길함(?)도 무시할 순 없..

소니, 진화는 어디꺼정?

풀프레임 똑딱이를 떡! 하니 만들어 내더니 이번엔 성능 개선에 초점을 둔 후속작을 내 놓았구나.광학로우패스 필터 제거를 했다는데 그건 내 엑백스엔 이미 제거되었단다, 손희야~전작에 비해 기능적인 부분보다 완성도를 높였겠지만 난 니 가격에 후덜덜덜거려서 엑백스 업어 왔는데 딱히 이 녀석도 아직 제 성능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실력이라 그림에 떡일 뿐..둘 다 스냅에 강점을 보인다지만 난 엑백스를 스냅용으로써의 성능과 용도적인 측면에서 빵점이다.물론 내가 만진 첫 카메라, 샘숭미놀타 첫 필름자동카메라의 단렌즈를 익히 써 본 터라 그 편리함은 말 할 필요도 없지만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리...그건 아마도 내가 아직은 짬밥이 적고 정신 상태 문제겠지.내일 15일부터 17,18일 먼 길 가출(?)하게 되면 영남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