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2

일상_20180616

몇 개월에 한 번씩 태용이 만나 식사도 같이 하고 술판도 벌이며 웃고 떠든다.알게 된지 10년이 훌쩍 지나 점점 친해지는 뚝배기 같은 친구로 술 자리에서 아무리 취해도 주사 한 번 없고, 사소한 대화에도 유쾌하게 웃으며 장단을 맞춰 준다.그런 태용이를 만나러 서울로 나와 잠깐 회사에 들러 볼 일 보고 허기진 배를 달랜다. 맛은 별로지만, 온갖 자극적인 토핑을 배제한 샌드위치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건강한 맛 같다.신선한 원료의 아삭한 식감 외엔 그닥 내세울 게 없고, 맛이 아닌 간단한 끼니로 가끔 때우는데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맛은 너무 담백한 나머지 먹는 즐거움은 전혀 없다. 저녁이 가까워지고 북적대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싫어 일찍 만나 저녁을 챙겨 먹는데 육즙이 미어 터지는 스테이크가 땡긴단다.빕스..

귀 빠진 날~

그 동안 게으름 덕분에 포스팅을 밀어 놨다 이제 하는군. 달팽이 같으니라구... 동탄 빕스가 이미 받은 단체 예약이 포화 상태라 안된단다길래 그나마 가장 가까운 영통 빕스로 해 버렸스~8명이라 단체라고 하기엔 초라하다 생각했는데 테이블이 두 개 이상 겹치면 단체로 간주하나 보다.평소보단 좀 늦게 끝난 업무로 부랴부랴 퇴근해서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했고, 다른 일행들도 늦지 않았다.그래도 8시 가까운 시각!!!배가 등에 붙었다는 표현이 이런 상황이렸다.대충 주문해서 샐러드바로 마하1 속도로 질주, 자주 이용하는 샐러드바이기에 처음부터 절제해서 음식을 담았다.그래도 3번 정도 왔다갔다 하면 배가 허벌나게 부르고 배 부르면 샐러드바 가는게 귀찮더라.요건 주문한 스테이크 중 하나. 마늘이 있으니 메뉴 이름에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