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비누 사이_20220505 요즘 공원 같은 공공장소는 시설이나 관리가 꽤 잘 되는데 식당이나 카페 가면 그럴 때가 있다. 생겨 먹은 꼬락서니는 영락없는 비누인데 거품이 나질 않고 심지어 1년 전에 봤던 비누가 사이즈만 조금 줄어들었지 그대로 인 곳도 있다. 이걸 비누라고 불러줘야 하나, 아님 돌덩이라 불러줘야 하나? 일 년 전에 내 손을 거친 비누가 아직도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하다 못해 10년은 버틸 기세다. 상시에는 비누, 비상시에는 무기. 일상에 대한 넋두리 20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