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이 귀띔해 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잊고 지내던 LP 레코드판의 기억을 되살림과 동시에 짧지만 모처럼 음악에 심취할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다. 퇴근과 동시에 간단한 저녁을 처묵하시고 바로 날아간 이태원.도착하자 마자 바로 저기구나! 싶을 그런 멋진 꼬락서니 좀 보소!!! 온실처럼 완죤 통유리 건물의 매끈한 자태로 내부는 규모에 비해 협소하지만 다분히 의도적인 듯 아기자기하면서 편안하게 안방에서 음악에 심취할 수 있는 삘이 난다.그런 분위기와는 달리 출입은 비교적 엄격하고 생소한 편인데 현대카드 소지자를 포함, 3명까지 가능하다고 하여 징그럽게 귀여운 울 조카 2명을 데리고 뮤직라이프의 호기심을 충족하러 갔다.내부 출입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올 법한 삼엄한 행동 강령에 따라 뮤직라이브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