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미니 2

맥미니와의 작별_20220312

반년 조금 넘게 연을 맺은 맥미니를 떠나보낸 날. 집에서, 스터디카페에서 태블릿에 물려 불편한 생활을 청산하는 신호탄이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성능이라니, 외계인이 만든 물건인 게 틀림없다. 처음 올 때의 모습으로 다시 변신. 단촐한 구성에 깔맞춤한 박스와 외관. 찍힌 흔적은 뭐지? 티비와 연결해서 셋톱박스 겸 간단한 컴 용무로 사용할 때. 허나 요즘 웬만한 티비는 넷플이나 디플, 티빙 어플이 포함되어 나오기 때문에 셋톱박스 용도는 현저히 줄었다. 티비 자체로 지원되면서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기능 전환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어디를 두더라도 꽤 잘 어울린다. 내 기준에 전체적 평을 하자면 작년 여름부터 태블릿 조합으로 노트북의 빈자리를 꿋꿋이 대체했었는데 아무렴 외부에서는 불편한 부분이 한두..

작은 거인, M1 맥미니_20210713

노트북 대용으로 초저렴 맥미니를 들였는데 티비에 물려 셋톱박스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스터디카페에서는 맥미니+아이패드를 모니터로 활용하면 훌륭한 노트북 대체제가 되는데 다만 처음 접속 시 불편을 감수해야 된다. 가로세로 한 뼘씩, 무게는 1.2kg 컴퓨터이자 애플의 장수 모델이며, 동시에 감초격이다. 박스 내부는 맥미니와 전원 케이블 뿐. 애플 실리콘을 달고 나온 녀석인데 학업을 위해 아이패드 하나로 버거워 노트북을 물색하다 구입 시기가 어중간해서 공백을 대처할 목적으로 구입, 스터디카페에서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해도 쿨링팬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만큼 발열과 냉각에 있어 혁신이라는 표현 외엔 대처할 언어가 없다. 행여 조립 중 냉각팬 끼우는 걸 깜빡한 게 아닐까 싶어 귀를 바짝 붙여서 들어 보면 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