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대한 사색

작은 거인, M1 맥미니_20210713

사려울 2023. 2. 2. 00:35

노트북 대용으로 초저렴 맥미니를 들였는데 티비에 물려 셋톱박스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스터디카페에서는 맥미니+아이패드를 모니터로 활용하면 훌륭한 노트북 대체제가 되는데 다만 처음 접속 시 불편을 감수해야 된다.

가로세로 한 뼘씩, 무게는 1.2kg 컴퓨터이자 애플의 장수 모델이며, 동시에 감초격이다.

박스 내부는 맥미니와 전원 케이블 뿐.

애플 실리콘을 달고 나온 녀석인데 학업을 위해 아이패드 하나로 버거워 노트북을 물색하다 구입 시기가 어중간해서 공백을 대처할 목적으로 구입, 스터디카페에서 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해도 쿨링팬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을 만큼 발열과 냉각에 있어 혁신이라는 표현 외엔 대처할 언어가 없다.

행여 조립 중 냉각팬 끼우는 걸 깜빡한 게 아닐까 싶어 귀를 바짝 붙여서 들어 보면 팬 돌아가는 소리가 나긴 하는데 열감은 전혀 느낄 수 없어 현재 인텔 아이맥을 사용하는 경험에 비추어 완전히 다른 체계의 결정체 아닐까?

가장 기본 사양인데 사진 화질 보정을 해 보면 초고오급 사양의 아이맥보다 더 빠르면서 반응이 즉각적이고, 반면 아이맥은 비행기 이륙해서 열심히 비행하는 소리가 난다.

다만 아이패드를 모니터로 궁색하게 사용하는 경제적 전략의 도구라 가끔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낭패를 볼 때도 있다.

물론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몇 가지 있어 엄밀히 따지면 맥미니의 문제는 아니다.

얼른 익숙해지거나 대체 노트북의 출시를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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