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차도 힘겨운 오르막이 완만해질 무렵 길가 무심히 손짓하는 생명의 분주함에 잠시 한숨 고른다. 아직은 여름이라 단언해도 좋을 녹음 짙은 풍경이지만 백두대간을 유영하는 바람은 가을을 노래한다. 가까이 다가서도 제 할 일에 열심인 나비와 호박벌에게서 문득 정겨운 날개짓에 부서지는 햇살의 콧노래가 속삭인다. 만항재(晩項-, Manhangjae)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혈동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고개다. 높이는 해발 1,330m, 도로 경사는 10%이다. 대한민국에서 차량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이기도 하다. [출처] 위키백과 만항재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첩첩한 이끼 계곡과 만항재_201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