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제품이라고 무조건 싸구려는 아니다. 5년 이상 사용한 티볼리 라디오 고장으로 공식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방문하니 간단한 부품 교체 하나가 12만원! 그마저도 다른 부품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이번 부품은 빙산의 일각이란다. 이럴 바에 티볼리 라디오와 비슷한, 성능 좋은 레트로풍 라디오를 하나 장만하자 싶어 알아보던 차, 대만 산진이 성능과 내구성, 가성비에 후한 점수를 주길래 직구를 통해 장만했다. 가격은 티볼리 라디오의 1/5 정도에 수신 감도는 도리어 티볼리 라디오보다 훨씬 좋다. 원래 성능 좋으면서 저렴한 품질의 라디오를 만들어 두루두루 음악과 함께 하길 바라는 창업주의 초심은 우주 저편으로 가고, 향상된 선호도만큼 가격을 올려 버린 레트로풍 라디오의 대명사인 티볼리는 나름 명품을 지향한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