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들과 갖게 된 무비데이의 일환으로 용산CGV를 찾게 되었다.용산으로 선택한 이유는 계절밥상에서 저녁을 폭풍 흡입한 후 한 층 차이로 붙어 있어 이동이 한층 수월하기 때문이었다.20일날 내 생일빵으로 동탄 계절밥상을 갔건만 2일 후에 다시 계절밥상을 찾게 될 줄 산신령도 몰랐을 게다.어차피 익숙한 메뉴의 밥과 찬거리로 식사 한 끼 한다고 생각하면 별 거 아닌데 이런 곳을 가게 되면 마치 참아왔던 식욕을 일시에 해소 시켜야 된다는 강박증은 왜 생긴거지?한 끼 때우는 식사 치곤 만만한 가격이 아니라 그럴 수 있겠다.본전 생각에 익숙한 습성이 남아 있어 이 정도 단가를 지불한다면 그 날 끝장을 봐야 되는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그리 관대한 편은 아닌데다 뭔가 아주 근사하거나 특별한 메뉴가 구비된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