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워 먹는 치즈라고 이름은 들어 봤능가? 시상에 치즈는 구우면 녹아서 철퍼덕 거리는 거시기로만 여겼는데 구워도 원형은 거의 유지한 채 쫀득쫀득 하단다. 의심스러운 눈을 확인하고자 버선발로 마트에 갔두마 종류가 몇 가지 된다. 그리하야 눈에 익숙한 브랜드 두 가지를 선별, 당장 프라이팬을 달궈 뽀샤시한 속살의 치즈를 투척했다.좌측은 내가 좋아하는 그 특유의 고소한 향과 염도, 우측은 덜 짜긴 한데 고소함이 마음에 안 든다.덴마크 치즈의 '구워먹는 치즈'가 가격은 좀 더 비싼 대신 식감 또한 적당히 쫀득하고 원형도 유지되는 반면 서울우유 '구워먹는 치즈'는 젓가락으로 잘못 찌르면 줏대가 없는지 전자에 비해 좀 더 잘 망가지고 흐느적거린다.그래서 결론은 덴마크 치즈가 비싼 값어치를 한다. 회사 땡땡땡마트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