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차량 에어필터를 자가 교체 했다. 카센터에서 사용하는 필터보다 좋은 걸 선택해서 차량 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교체할 심산에 몇 개를 구매했건만 이거 완전 장난아니다. 교체 한 번 하려면 조수석에서 평생 해 보지 않았던 요가 부르스를 친다. 급 후회하며 트렁크에 쳐박아 놨다 미세먼지 운운해서 다시 용기를 내었는데 몇 개월 지났다고 필터가 완전 시커먼스다. 공기가 들어오는 부분을 비교해 봤는데 단번에 사용하던 것과 교환하려는 새제품의 빛깔 자체가 구분된다. 얼른 ‘새집 줄께 헌집 다오’ 후면은 활성탄 소재라 컬러가 원래 저런데 별 차이 없는 걸 보면 역시 3M 성능은 알아줘야 된다. 심지어 백골화가 진행 중인 벌레 시체!!! 아직 몇 개가 더 남았으니까 이제는 분기에 하나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