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회식으로 잠실 야구장은 사실 뜬금 없다.아무리 좋게 생각할래도 징집되어 가는 기분으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다잡고 잠실야구장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도착할 당시 LG-SK는 4:4의 팽팽한 접전. 11명 회사 사우들과 널찍하게 앉아 치맥을 하며 경기에 빠져 든다.기분 좋은 취기에 사우들이 이렇게 다정(?)하다. 근데 나를 포함, 다들 재밌어 한다.이런 간사한 사람의 감정, 아니 내 감정들이여.즐기는데 편견 좀 버리거라!편견을 버리자 11명 사우들과 맥주 피처 16병에 치킨 4마리를 뽀개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