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2

싼티 나고 조악한 키작 선풍기_20200625

오랜 직장 생활을 접고 구의동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마련한 친구의 선물로 쥐콩만한 선풍기를 사서 룰루랄라 가는 날. 다른 친구들도 제시간에 찾아와 허기진 배를 달랜다. 작은 크기에 비해 소음은 강한 고주파음처럼 무시할 수준이 아닌데 생긴 모양새로 봐선 책상 아래 발치에 두고 사용하면 좋을 거 같다. 친구 녀석도 주방에서 발치나 허리 높이 정도에 두고 사용하면 알맞긴 하나 막상 선풍기를 꺼내서 틀자 생각보다 바람도 약해서 다음부턴 이런 중국산 싼티 나는 제품은 선물 용도에 적합하지 않겠다. 저렴한 맛에, 서브용으로 발치에 두면 딱 맞을 녀석이다.

생선_20190818

생각보다 많은 생선-생일 선물-을 받았지만 사진 찍기도, 생색 내기도 민망하다.하다 못해 알아 주는 것만 해도 이제는 감사해서 그 핑계로 커피 한 사발 같이 때리는 재미가 찰지거든. 생선으로 받았지만 선택은 내가 했던 이유가 기존 레이다락 로드를 3년 넘게 사용하면서 마치 든든한 동반자로 여길 만큼 편했고, 다만 아이폰 페이스ID가 때에 따라 인식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익숙한 만큼 이번엔 신상으로 선택했는데 만족스런 이유는 모든 걸 제껴 두고라도 페이스ID 인식이 겁나 잘 된다.어차피 프레임은 익숙해진 상태라 내 기준에서 렌즈만 바뀐 거다.여름에 맞게 시원해 보이긴 하나 외견만 그렇고 착용 뒤 모든 걸 잊고 편하게 지낸다. 사우가 챙겨준 선풍기로 에어 서큘레이터를 잘못 알아 들었나 보다.근데 이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