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오자마자 가장 먼저 소독제로 메디록스와 에탄올을 구매했고, 때에 따라 베이킹소다도 적절하게 활용하는 편이다. 그러다 2012년 쯤에 구입한 스프레이 소독제를 발견했는데 가습기 소독제로 폐섬유증을 유발한 옥시의 데톨 스프레이가 있었다. 민낯이 만천하에 공개되어 엄청난 구설수에 휘말렸던 옥시 제품이라니... 이런 쓰레기 회사 제품은 사지도, 관심 갖지도 않아야 되는데 기생충처럼 우리집 안의 은밀한 장소에 붙어 있을 줄이야. 팬데믹이 도래하고 바로 구입했던 메디록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베이킹 소다는 큰 포대에 아직 많이 남긴 했는데 악취와 텀블러 묵은 때에 이만한 게 없다. 이런 개쓰레기는 악취와 세균보다 더 지독해서 모든 가족들을 위해 분리수거함에 궈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