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님의 소설. 그 남자네 집 한 동안 잡지 않았던 책.모처럼 조카들에게 한가위 선물로 책을 구입해 주면서 나도 하나 건졌다.소설을 탐닉하고 빠져 들던 내 모습이 까마득한 옛날 같다.엄마를 부탁해 이후론 책을 잡지 않았으니 나도 참말로 징하지...박완서님 소설을 참 좋아했었기에 그 편안하고 친숙한 문체와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처럼 막연한 옛추억이 떠오를 것만 같은 감회는 여전하기만 하다.후딱 읽어버려야 겠다~ 문명에 대한 사색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