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에 찾은 원주 간현에서 만개한 대지의 봄볕 아래 천리안을 빌려 산이 바라보던 세상을 품었다.나무의 꿈이 어느덧 뛰쳐나와 가지의 눈으로 영글어 오색빛 현실이 되고, 차디찬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 켜던 대지는 신록의 푸른 춤에 흥이 실렸다.주말을 맞아 길 따라 흐르는 인파 속에서 희망의 미소가 빛을 굴절시킬 때 봄은 앞서거니 쫓아 산으로, 강으로, 벌판으로, 철길로, 허공으로 등 떠미는 진풍경을 보며 봄을 실감했고, 그 따스한 군집에 스며 동화되어 걸음 또한 분주했다.많은 인파가 올 거란 예상과 달리 고속도로는 줄지어 남쪽으로 향하는 덕에 제법 여유 있는 여정을 곱씹었다.단돈 9천원의 행복, 충분히 즐길 자신 있다면 그 9천 원 아깝지 않았다. 소금산그랜드밸리 시설안내 - 소금산그랜드밸리 -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