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댁에 들렀다 이튿날 일찍 충주 여행지로 향하던 중 해돋이를 만난다.
밭에서 잠자고 있는 배추와 한 치 오차 없이 동녘에 뜨는 일상의 태양은 외면받지만, 생명의 삶에 있어 필연과 같다.
분주한 도시와 다르게 시골 아침 정취는 부시시 고개를 내미는 햇살부터 여유롭다.
밭에 남은 겨울 배추를 보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생각난다. 서리가 앉아 꽤 신선하게 얼었다.
충주로 가는 길에 장호원을 지날 무렵 동이 튼다.
수주팔봉 도착.
주차장엔 스낵카와 내 차량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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