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겨울 햇살 아래 몽롱한 단잠이 유난히 달콤하다.
상대적인 쾌감이라 표현할까?
밖은 세찬 겨울 여우바람이 대지를 낱낱이 집어삼키는데 그로 인해 바람이 범접하지 못하는 유리창 너머 양지녘은 온기가 극대화된다.
그 아래 단잠을 청하는 녀석의 표정이 사뭇 평화롭다.
녀석의 쿠션은 볕이 좋은 창가에 매일 일광 소독을 시키는데 거의 매일 녀석은 거기에 누워 단잠을 청했고, 이날 또한 마찬가지.
양지바른 자리에서 단잠을 자는 녀석의 표정이 무척 평온해 보여 몰래 다가가 사진을 찍었는데 얼마나 숙면을 취했으면 녀석은 눈도 깜빡하지 않았다.
저녁엔 녀석의 껌딱지 본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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