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들 3104

이번에 만난 먹거리들

동촌유원지 내에 있던 투썸플레이스.내가 본 조경이 나름 멋있는 집 중 하난데 이왕이면 강 조망권이었다면 금상첨화렷다.투썸 커피맛이야 커피빈과 더불어 내 취향이니 더 이상 이야기하면 입에 부스럼 날 거고 분위기는 아주아주 스원스럽더라.사람이 많지 않아서 나한테는 좀 더 여유와 낭만이 있겠지만 쥔님은 이런 나와 내 생각들을 어디선가 째려보고 있것지.근데 여기 주차장도 있고 멋드러진 소나무도 여기저기 자라고 있는데 시원한 날엔 발코니에서 커피 뎁따 큰 거 마시면서 담배 한 개피를 물고 하늘 구경한다면 신선이 따로 없겠더라.덕분에 난 이틀 연속 여기를 갔었다.일관되게 난 아이스 아메리까~노 저녁은 바로 동촌 부근 홈플러스 안, 애슐리에서~2인 스테이크 시키고 샐러드바 이용했더니 배가 남산처럼 불어 오른다.여긴 ..

대구 동촌을 가다, 요~

엑백스 들고 찾아간 금호강변 동촌.이번엔 단단히 준비해 들고 찾아갔다.삼각대에 오토 릴리즈와 필터를 끼고...앗! 근데 모기 퇴치기를 깜빡하는 불쌍사..그래서 인지 릴리즈를 누르고 있는 그 시간이 무쟈게 길게 느껴지고 그래서 불안하다.온 몸이 모기 녀석들의 타깃이 되려고 민소매 셔츠-나시보단 이 말이 더 맛있어 보인다옹-를 입은 덕택에 모기야 나 잡아 보셔~ 하는 거 같다.그래도 숙소로 다시 갈 수 없는 벱. 귀찮응께로~우선 강뚝에서 구름다리를 찍어 봤다.근데 유독 밝은 등불이 얄밉구먼. 혼자 독불 장군도 아니고 말씨.. 동촌역에서 유원지 방향으로...여전히 모텔과 술집의 불빛이 나를 알려 달라고 아우성 치듯 화려한 빛잔치 중이다.근데 잔잔한 강물에 비친 그 오색찬란한 불빛이 비단으로 수 놓은 듯 아름답..

세월을 돌릴 수 없는 흔적들

80년대까지 화려한 치장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던 자태는 이제 퇴색되고 벗겨져 버렸다.바로 옆에 현대식으로 축조된 다리의 위세에 눌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세월의 무게감을 견디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맞지 않나 싶다.예전엔 구름다리의 노출된 철제와 줄을 초롱불 같은 수 많은 전구로 치장했었는데 결국은 그 전구들도 하나 둘 꺼져 버렸고 이제 더 이상 전구의 생명에 관심과 관리라는 과거의 잣대마저 떠나버렸다. 세월의 파도에 이제 추억과 기억만 남아 있고 언젠가 그 기억과 추억도 바람에 서서히 쓸려 가겠지.하얀 보드에 정갈히 써 놓은 글씨와는 달리 부식되어 가는 흰바탕의 검버섯들과 굳게 닫혀 있는 철문으로 인해 지독히도 외롭고 쓸쓸해 보이기까지 한다.다만 한 때는 화려했음을 넋두리하는 마지막 안간힘 뿐... 원래 ..

삼성-구글, 거짓말 들통나 잇따라 망신살

http://it.donga.com/15469/ 삼성-구글, 거짓말 들통나 잇따라 망신살강일용 2013.7.31 10:25:34삼성전자,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소비자를 기만하다가 들통났다. 실제로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해외 소비자들은 상당히 괘씸하게 여기고 있다.갤럭시S4에 탑재된 '엑시노스5 옥타(Exyno5410)'의 성능이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강화된다고 아난드텍, 벤처비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벤처비트는 "엑시노스5 옥타에 내장된 그래픽 프로세서 이매지네이션 '파워VR SGX544'의 성능은 발열, 전력소모 등의 문제 때문에 480MHz로 제한돼 있는데, 쿼드란트, 안투투, GL 등 스마트폰의 성능을 측정하는 유명 벤치마크 앱..

반석산행(?) 두 번 중 두나

두번째 편 개봉 박두~ 두두두두두두둥~굳이 두 편으로 나눈 이유는?하나, 뭔가 있어 보일려고~두나, 귀찮아서 도중에 끊었다 가만 생각해 보니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세나, 할 일도 없고 해서 다시 한 번 더 올라 갔기 때문에~ 정답은 물론 세번째!처음에 올라 갔다 내려와 보니 막상 싱겁다는 표현처럼 감질맛이 났다.그래서 노작공원이라는, 상시엔 근린공원으로 사용하다 홍수 경보 땐 저류지로 사용하는 제법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공원에서 잠시 한 숨 돌린 후 다시 산행을 시작.산이랍시고 올라 갔는데 1시간도 안 되었으니 반석산이 월매나 자존심 상할까 해서 배려 차원에서도 그게 필요했고...양심 찔려... 노작공원은 경부고속도로 동탄 나들목과 가까운, 동탄으로 따지면 약간 북쪽에 해당 되는 위치에 정갈하게 꾸며 ..

반석산행(?) 두 번 중 하나

휴일에도 여전히 역마살~이번엔 비가 오락가락해서 워킹으로 선택하고 무조건 가출(?) 단행.원래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좀 다른 코스로 가보고자 반석산으로 결정했다.뭐, 산이라 그러기엔 쪼까 거시기 허구머잉~그래도 막상 오르기 시작하니 산이더라.동탄복합문화센터-이름 외운다고 좀 삽질했지만- 옆 산길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다 보니 이내(?) 정상에 도착했다. 비 오는 산봉우리엔 사람은 없고 정적만 감돌거란 예상이 빗나가 버려~대략 정자에 5명, 그 아래 3명 정도??예상보다 부지런하고 나처럼 낭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이 많구나 ㅎ그래도 아주아주 가느다란 비가 내려서 인지 기구엔 아무도 없다. 나도 정상에 올랐으니 정자에서 잠시 한숨 돌리자.몇 년 지난 목조 건축물인데 그 색의 향연은 여전하구나.나무이기 때문에..

어떤 이는 길을 득도라 하였고어떤 이는 순례라 하였으며 어떤 이는 예술이요어떤 이는 이동의 발자취라 하였으며 어떤 이는 고난과 인생이라 하였고어떤 이는 해법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어떤 이들은 행복의 길을 가고, 또 다른 이들은 고독의 길을 가며어떤 이들은 해탈의 길을 가고, 또 다른 이들은 나락의 길을 가며어떤 이들은 희망의 길을 가고, 또 다른 이들은 절망의 길을 거닐며어떤 이들은 여행의 길을 가고, 또 다른 이들은 삶의 길을 거닙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모든 길을 함께, 아니면 한 번씩은 거닐지도 모릅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곳이 길이랍니다.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는 길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사람들의 추억은 항상 길에 서려 있다고들 합니다.세상의 변화는 길의 네트워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