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_20240126 사람한테 엉겨 붙는 습성은 갈수록 다양하고 집요하게 나타났다.티비 보고 있자니 기대어 자고, 햇살 아래 뭐든 덮어주면 다소곳이 잤다.한밤 중 자다가 몸이 불편해 눈을 떠보면 집사 위를 자근자근 밟고 다니며 같이 자자고 보챌 때도 많았다.역시나 열 번, 백 번 듣는 것보다 직접 지내면 우리가 알던 잘못된 편견을 자각하고, 깊은 정을 나눌 수밖에 없다.근데 사람한테 기대어 자는 모습이 너무 사람 같지 않나? 일상에 대한 넋두리 2024.05.02
영월의 부활과 문화 태동을 위해, 영월관광센터_20240126 38국도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에 영월을 지날 무렵 서둘러 길에서 벗어나 청령포 인근 관광센터에 들렀다.지난해 영월 여정에서 월욜 휴무로 헛걸음쳤는데 경험 학습으로 이번엔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센터 내부엔 카페, 식당을 비롯하여 주변 관광지나 행사에 대한 지도나 팸플릿이 비치되어 있었고, 공연장, 기념품 판매, 작품 등이 두루 비치되어 있었는데 나름 의욕적으로 추진한 흔적으로 규모도 꽤 크고, 구성도 비교적 신경을 써 조잡하거나 난해한 동선이 없고, 주변 경관이나 접근성도 좋았다.굳이 단점을 꼽자면 식당 메뉴 중 옹심이를 주문했는데 내가 알던 그런 옹심이도 아니었고, 정갈한 구성에 비해 내용물은 허접했으며, 외부 도로가의 마감 또한 엉성하다.기념품은 영월 특산물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문명에 대한 사색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