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2 2

냥이_20240810

집에 없는 동안 매일 집사 방에 들어가 냥냥 거렸다던 녀석이 하루 죙일 살갑게 대했다.마트에 가서 각종 생필품이며 식료품을 마련하기 위해 외출하려는데 녀석이 뜨거운 베란다에서 혼자 쉬다 외출을 준비하자 또 레이다를 쫑긋 세워 빤히 쳐다봤다.가까운 곳에 다녀올 거란 걸 아는지 그냥 빤히 쳐다보곤 퍼질러 쉬던 녀석을 뒤로하고 홀로 분주히 마트와 다이소를 오가며 걸음 1만보를 넘긴 날이었다.

오징어 한 마리, 광혜원 만승짬뽕_20240809

점심 외식으로 찾아간 중화요릿집은 점심시간에 빈자리가 거의 없을 만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자장면은 6천냥, 짬뽕은 1만냥?보통 두 메뉴의 가격차이가 1~2천원 내외인 걸 보면 4천원 차이는 뭐지?그 해답은 바로 오징어와 홍합이었다.국물은 짬뽕지존이나 홍콩 반점, 서울 몽중헌 짬뽕처럼 구수한 맛이 아닌 칼칼하고 조금 밋밋한 맛이라 내 기준에선 그리 추천할만한 곳이 못되나-짬뽕은 자고로 국물 아닌가!- 양과 건데기만큼은 푸짐했다.단체로 간 거라 짬뽕이 나오기 전에 탕수육과 팔보채, 깐풍새우를 애피타이저(?)로 먹어 배가 어느 정도 채워진 상태라 양이 많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기준에서도 적은 양이 아니었다.과거와 달리 홍합이 많이 비싸진 식재료라 이렇게 푸짐하게 먹은 게 언제일까 싶었고, 특히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