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2일에 찍은 사진을 카페에 글 올리면서 내 블로그에도 포스팅해 보자.
올리고 싶은 사진은 많은데 이거 왜 이리 귀찮누?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해야 될 일들도 뒤로 미루는 나쁜 습관을 떨쳐 내기 위해 모처럼의 휴일에 엑백스 둘러 메고 방황을 하다 잠시 쉴 겸 들린 투썸플레이스에서 맥북으로 잽싸게 올려 본다.
주차장 연결 통로 옆에 항상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소나무.
주차장 출입구 지붕에서 조금씩 눈 녹아 떨어지던 물이 소나무로 떨어지면서 잎사귀에 고드름이 열렸다.
줌 인!
겨울철이면 흔하디 흔한 고드름이 흔하지 않은 곳에 싹 틔우고 있어 서둘러 엑백스를 둘러 메고 일단 들이 밀었다.
손이 쉽게 닿지도 않고 여러 가지에 가려져 사진 찍기 쉽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화단에 들어가 나무를 괴롭힐 수 없는 벱!
줌이 없는 엑백스로 찍는 다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있는 힘껏 카메라 든 팔을 내밀어 어렵사리 찍었네.
이왕 내밀어서 찍은 김에 접사 시도.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몇 컷 찰깍~
만족이야 할 수 없지만 내가 찍은 사진 중 흔치 않은 장면이라 대만족해서 혼자 기특하다 여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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