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한창인 동탄2신도시 택지 개발 현장에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사방에 개망초가 얕은 바람에 하늘 거리는 사이 한치의 요동도 없이 버티고 있다.
아마도 사라져 버린 마을의 많은 시간과 이야기를 담고 있겠지?
개발이 끝나고 새로이 둥지를 틀 동네의 새로운 이야기도 계속 담아 갔으면, 그리고 지나는 누군가가 땡볕에 지쳐 잠시 쉬고 싶을 때 간절했던 그늘이 되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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