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냥이_20240315

사려울 2024. 5. 28. 20:19

녀석의 붙임성은 초강력 울트라 네오디뮴 자석에 버금간다.
자다가 일어나 뜬금포로 발등에 철퍼덕하면 걸을 수 없어 말을 붙이며 스담하게 되고, 스담하다 보면 집사의 자세는 녀석과 비슷한 높이로 쭈그러든다.
내 성장판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집에만 오면 내 시선은 점점 낮아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새벽에 거실에서 두 왠수가 만나 이렇게 매듭이 꼬였다.

반응형

'일상에 대한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_20240316  (0) 2024.05.28
냥이_20240316  (0) 2024.05.28
일상_20240310  (0) 2024.05.28
냥이_20240305  (0) 2024.05.23
냥이_20240303  (0)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