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2

냥이_20240430

이래서 댕냥이 같은 반려생명과 함께하는 가정들은 외출이 불편하다.집으로 돌아온 즉시 문어처럼 달라붙어 피를 쪽쪽 빨아먹는 자세로 떨어지지 않는다.양날의 검처럼 녀석이 걱정되어 CCTV를 보긴 하나 보고 나면 마음이 짠해져 도통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그래서 맛집을 찾아 다니며 먹어야 그나마 한술이라도 더 먹게 되는걸까?집에 돌아와 컴퓨터 앞에 앉자 녀석이 찰거머리처럼 달라 붙어 이내 새근새근 잠이 들었다.안스러운 마음에 녀석이 어느 정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놔두고 한참 지나서 쿠션에 옮겨놓았다.

어김 없이 봄, 봉화_20240429

때마침 지나던 길에 5일 장터가 열려 구경도 하고, 양질의 식료품도 저렴하게 득템했다.게다가 금낭화와 핫립세이지 모종도 모셔왔는데 몇 해 전 집에서 있던 금낭화가 서거하시어 또 한 번 도전하기로 했다.왜냐, 내가 젤 좋아하는 꽃 중 하나이기 때문.가시엉겅퀴는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약 25cm,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전체에 부드러운 흰털이 난다. 뿌리잎은 줄기잎보다 크고 꽃이 필 때 남아 있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이며 깃꼴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깊이 파여 들어간 모양의 톱니와 가시가 있다. 줄기잎은 타원상 피침형이며, 촘촘히 붙어 난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머리모양꽃차례가 1~3개씩 달리고 지름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