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하늘에 시종일관 두텁던 구름이 잠시 긴장의 고삐를 늦춤과 동시에 잠시라도 허술한 틈을 물색하던 태양이 응어리를 풀듯 강렬히도 뜨거운 빛의 열기로 구름을 태울 기세다.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은 오늘의 태양과 시간에 무심한 구름이 대치되어 마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것 같다.
그 청사진을 증명이라도 하듯 전장의 열기가 그림자를 드리운다.
반응형
'시간, 자연 그리고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한 꽃 송이 (0) | 2014.07.21 |
---|---|
퇴근 후 저녁 일몰 (2) | 2014.07.21 |
하늘도 아름다울 수 있다 (0) | 2014.07.04 |
하늘 커튼 (0) | 2014.07.04 |
동탄2신도시 큰 어른 (0) | 201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