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대한 넋두리

일상_20200329

사려울 2021. 8. 24. 04:54

모처럼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에 시간이 넉넉해서 청계천을 잠시 거닐었다.

코로나19로 사람 만나거나 밀집 지역엔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공포가 도사리지만 조용한 곳에서 이렇게라도 잠시 보고 싶은 녀석들을 만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다.

따사로운 오후 햇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버들잎에 잘게 부서진 석양빛이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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